
눈과 귀가 호강하는 뮤지컬 영화
1992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한 알라딘을 원작으로 하는 실사영화이다. 가이 리치가 연출, 알라딘 역에 미나 마수드, 재스민 역에 나오미 스콧, 지니 역에 윌 스미스가 캐스팅되었다. 아름다운 노래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 원작을 뛰어넘어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준다.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리는 알라딘과 자스민의 첫 만남
드넓은 바다에 파도와 바람이 이끄는 데로 세상을 바라보며 항해를 즐기는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한다. 항구 도시 "아그라바" 이야기의 주인공인 이 남자의 이름은 알라딘입니다.
좀도둑질로 생계를 연명하는 알라딘은 길가에 흔히 널린 진흙보다 못한 취급을 받지만 다른 이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보석 같은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아그라바의 시끌벅적한 시장 돈이 없어 굶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 여자가 다가오더니
돈도 받지 않고 빵을 나눠주는 자비로운 장사꾼 인 줄 알았는데
남의 빵으로 선행을 베풀어 주인과 실랑이가 벌어진다. 여자(자스민)를 도와주려는 알라딘은 빵 주인을 속이고
당당히 도주를 시도하지만 곧바로 경비들이 쫓아온다. 하지만 그들을 따돌립니다.
여자의 옷감과 장신구들을 통해 공주를 모시는 하녀라고 추리하는 알라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낍니다.
그때 이웃나라 왕자의 방문을 알리는 우렁찬 뱃고동가 울리고
팔찌를 돌려주려 하는데 팔찌는 알라딘 몰래 원숭이가 가로챈 것이었다. 그녀는 알라딘을 도둑으로 생각하며
재빨리 왕궁으로 도망치듯 사라진다.
자신을 도둑으로밖에 보지 않는 시선에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온 알라딘 그리고 우울해하는 알라딘을 위한 원숭이(아부)의 깜짝 선물로 팔찌를 돌려준다.
아그라바를 다스리는 술탄의 딸 자스민 공주에게 청혼을 하러 온 이웃 나라의 왕자 곧이어 등장하는 자스민 공주 알라딘에게 자신이 공주의 하녀라고 했던 그녀가 사실 아그라바의 자스민 공주였습니다.
아름다운 항구도시 아그라바의 차기 지도자를 놓고 벌어지는 일들
왕자가 다녀간 그날 저녁 이제는 많이 늙어버린 자신을 대신해 늦기 전에 왕위를 물려줄 남편감을 찾아야 한다는 아버지
그저 여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아그라바의 이인자 제상 자파는 자신을 지도자로 만들어줄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권력을 갖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가며 제상의 자리까지 올라온 자파
자파의 앵무새 이아고가 무언가를 목격하는데 진흙 속의 보석란 궁 안에 잠입한 알라딘을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자신을 하녀로 잘못 알고 있는 알라딘이 내심 마음에 들었던 자스민 공주는 잠시라도 이 관계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자스민과의 만남을 뒤로한 채 알라딘은 황급히 궁전을 빠져나가려는데
경비원들에게 붙잡혀 사막 한가운데로 끌려온 알라딘
그를 납치한 자파는 알라딘에게 하녀의 정체를 알려줍니다.
동굴 속에 있는 램프를 가져다준다면 알라딘을 풀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공주와 견줄 수 있을 만한 부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진흙 속의 보석 만이 가지고 나올 수 있는 보물
좁은 동굴의 입구를 지나자 보이는 한 나라를 살 수 있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보물들이 보인다.
그리고 바위에 깔린 마법 양탄자를 구해줍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램프를 발견한 알라딘은 힘겹게 바위를 올라 램프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하는데
때마침 알리딘의 원숭이 친구 아부는 엄청난 보물에 현혹되고 보물에 손을 댄다.
동굴의 법칙을 어긴 자를 심판하는 용암이 모든 것을 녹여버리기 시작합니다.
불길에 삼켜지려는 찰나 은혜를 갚기 위해 나타난 마법 양탄자 운 좋게 알라딘과 아부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값을 매길 수 없는 진귀한 보물들 사이에서 자파는 왜 하필 먼지투성이 램프를 원했던 걸까요?
의문을 가진 채로 램프에 묻은 먼지를 닦아내는 알라딘 알 수 없는 파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램프의 요정인 지니가 나타난다.
지니는 자신을 불러낸 자를 주인으로 모시고 주인이 원하는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
단 사랑에 빠지게 하거나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을 제외한다.
소원을 말하면 들어주는 지니에게 알리딘은 동굴에서 빠져나가게 해 달라고 말한다.
동굴 밖을 빠져나온 알라딘에게 앞으로 2개의 소원을 물어본다.
하지만 첫 번째 소원은 진짜로 소원을 부탁한 게 아니고 속임수로 였다.
속임수로 얻어낸 소원 한 개는 램프의 요정인 지니를 위해 쓰겠다고 약속하지만 지니는 욕심에는 끝이 없음을 잘 알고 알라딘의 말을 믿지 않는다.
알라딘의 첫번째 소원
알라딘의 첫 번째 소원은 왕자가 되는 것이다.
자스민과 서로의 감정을 어느 정도 확인했지만 오직 왕자의 신분을 가진 자만이 공주와 결혼할 수 있었습니다.
곧바로 램프의 요정 지니는 새로운 왕국을 만들고 알라딘을 왕자로 만들어준다.
평소와 다를 것 없던 아그라바에 정적을 깨는 땅울림 곧이어 위엄 넘치는 군대가 입성합니다.
조금 과하지 않나 싶은 퍼포먼스와 함께 궁에 입성한 알라딘과 지니
어색한 분위기를 뒤로 한 채 진귀한 보물들로 점수를 따 보려 하는데
어색한 탓인지 잘해보려 할수록 상황은 꼬여만 갑니다.
그날 저녁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다시 한번 용기 내 공주에게 다가가는 알라딘
왕자의 모습으로 군병들까지 데리고 아그바라에 들어왔는데 정작 자신의 진심을 보여줄 기회가 나지 않습니다.
공식 소원이 아닌 사적인 부탁은 단호하게 거절하는 원칙주의자 지니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습니다.
알라딘은 지니에게 항상 공주 옆에 있는 하녀 달리아에게서 공주를 때어 달라고 부탁한다.
드디어 자스민은 혼자 남게 되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왕비가 암살당한 후로 바깥으로 나가는 건 엄격히 금지되었던 자스민에게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알라딘은 손을 내민다.
어디선가 경험한 듯한 익숙함에 홀린 듯이 자신의 손을 건네는 자스민
알라딘과 자스민은 마법의 양단자를 타고 달빛이 비치는 경이로운 풍경들을 둘러봤지만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건 달빛 아래 축제를 여는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자스민의 마음을 공감하며 위로하는 알리 왕자의 손길 분명히 어디선가 느꼈던 손길입니다..
자신의 손을 잡고 도망치던 좀도둑의 모습이 아닌 어째서 왕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자스민에게 좀도둑 알라딘의 모습은 그저 아그라바의 상황을 살피기 위한 위정이었다는 거짓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을 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알라딘을 구하기 위한 두 번째 소원
알라딘의 정체를 알아챈 것은 자스민 공주 만이 아니었다.
좀도둑 알라딘이 램프의 주인이 된 것을 간파한 자파에게 붙잡히고 양손이 묶인 채로 바다에 빠지고만 알라딘을 구하기 위해 양탄자에서 램프가 던져지고 지니를 부르기 위해선 램프를 문질러야 하는데 알라딘의 손은 램프에 닿지 못한 채 의식을 잃고 맙니다.
램프의 규칙에 메어 있는 지니는 알라딘이 소원을 빌지 않는 이상 구해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꼭 알라딘을 구하고 싶은 마음에
규칙을 어느 정도 타협해가면서 알라딘을 구해주는 지니
지니 덕분에 목숨을 구한 알라딘은 술탄(자스민의 아버지)을 찾아 알라디는 자파의 정체와 그의 목적을 모두 드러냅니다.
사악한 계략이 저지되고 지하 감옥에 갇힌 자파
알라딘에게 감사를 표하는 술탄
알라딘은 자신의 진짜 정체를 고백하려 하는데 술탄은 공주와의 결혼을 넌지시 언급한다.
자신을 잃어버린 채 원하는 상황에 맞춰 스스로를 끼워 맞추며 합리화하려는 모습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지니와의 감정이 상한 채로 램프를 챙겨 궁을 나선다.
램프의 새로운 주인
로브를 뒤집어쓴 남자가 알라딘의 품에서 램프를 몰래 가로채갑니다.
그의 정체는 지하 감옥에서 탈옥한 자파였고 램프를 문지르기 시작한다.
한편 알라딘은 자신이 이전에 지내던 누추한 보금자리를 돌아보며 모든 것을 잃어버릴지라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느낍니다.
술탄과 병사들 앞에서 지니를 불러내는 자파
지니의 능력으로 아그라바의 술탄이 되었습니다.
동맹국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자스민의 지혜로운 설득으로 옳은 선택을 하려는 하킴 그리고 다시 한번 램프를 문지르는 자파
강력한 마법 지팡이를 가진 마법사가 되었습니다.
병사들을 모조리 지하 감옥으로 보내버리고 램프를 기습적으로 램프로 가져가려 했지만 알라딘마저 제압한다.
자파는 마술로 알라딘을 세상 끝으로 보내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합니다.
술탄이 된 자파는 복수심으로 공주와 강제로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
그런데 그때 멀리서 무언가가 날아오는 걸 눈치챈 자스민
램프를 가로 채 뛰어내린 자스민과 곧이어 날아오르는 마법 양탄자
램프를 쫓는 이 야구를 마법의 힘으로 거대화시킵니다.
도시 한복판에 태풍을 소환하고 램프를 다시 빼앗긴다.
램프의 규칙에 속박되어 있는 지니를 보고 알라딘은 한 가지 꾀를 떠올린다.
자파의 살리에리 증후군을 자극하며 도발하는 알라딘
알라딘의 의도를 파악한 지니
자파의 마지막 소원을 흔쾌히 들어줍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모습이지만 그토록 원했던 가장 강력한 존재가 된 자파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램프의 규칙을 제외하고 말이죠.
자신의 소원대로 가장 강력한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된 자파는 자유를 박탈당한 채 램프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왕자를 사칭했던 날들에 대해 사과하는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아그라바의 법률상 둘은 이어질 수 없는 관계이기에 작별을 고하고 떠나려 합니다.
한껏 풀이 죽어 있는 알라딘을 위해 마지막 소원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알라딘은 마지막 소원을 약속한 대로 지니를 위해 사용한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니가 구속되어 있던 램프의 규칙에서 해방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니가 그토록 바랐던 사람이 되었습니다.
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차가운 램프 안에서 사람들의 욕심에 조종당하던 삶을 살아온 지니는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알라딘을 만나 자유로운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술탄은 딸을 잃게 될까 두려워 자신의 그늘 안에 보호하려고만 했던 날들을 사과하며 자스민이 보여준 지혜와 용기를 인정해 줍니다.
길거리에 좀도둑으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마법 같은 나날들은 추억으로 묻은 채 아그라바의 길거리로 돌아가려는 알라딘
화려하지만 거짓된 자신의 모습에 잠시 마음을 빼앗겼던 자신을 반성한다.
술탄이 된 자스민 공주와 알라딘은 아그라바 궁전에서 즐거운 파티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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